중국인 "아이폰5C 안 살래"…10명 중 9명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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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열에 아홉은 애플 `아이폰 5C` 가격이 비싸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나마 아이폰5S 반응이 낫지만 두 가지 모두 살 생각이 없다는 비율이 60%에 육박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아이폰5C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인 "아이폰5C 안 살래"…10명 중 9명 `너무 비싸`

중국인 "아이폰5C 안 살래"…10명 중 9명 `너무 비싸`
중국인 "아이폰5C 안 살래"…10명 중 9명 `너무 비싸`

15일 시나닷컴(Sina.com)이 진행하는 `애플 신제품에 대한 설문`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 구매 의향을 물어본 결과 아무 것도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59.5%에 달했다. 9월 11일 아침 8시부터 시작한 설문에 1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24만8701명이 참가했다.

두 가지 신제품 가운데는 그나마 아이폰5S의 반응이 좋았다. 아이폰5S 구매 의지를 36.8%(9만1595명)이 밝혔지만 아이폰5C를 사겠다는 중국인은 3.7%(9200명)에 불과했다. 응답자 86.6%(21만5328명)가 `아이폰 5C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10.5%만이 `수용할 만하다`고 답했으며 `저렴하다`고 밝힌 비율은 2.9%에 그쳤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 설문 결과를 토대로 애플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아이폰5C가 비싼 가격으로 외면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대부분의 중국인은 아이폰5C가 3000위안(약 53만원) 이하에 나올 것이라 기대했지만 가격에 너무 실망했다”고 전했다.


아이폰5C와 아이폰5S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하겠나

아이폰5C 가격을 어떻게 생각하나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