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출퇴근용 집`을 산 후 이를 리모델링하는 데 최소한 162만5000달러(약 17억6400만 원)을 쓴다.
부부는 실리콘 밸리 팰로앨토에 있는 저택에 사는데 소아과 레지던트인 부인이 출퇴근하기 편하게 올해 초 약 1000만 달러(약 109억원)을 주고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집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SFC)은 시 당국에 신고된 자료를 인용해 건축업자가 저커버그 부부의 출퇴근용 집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올해 들어 5건의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실내 면적 515㎡에 침실 4개인 4층 집은 고급 주택가인 돌로리스 하이츠 지역에 있으며,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고 자료에 따르면 이 집 1층에 사무실, 홈시어터용 방, 화장실, 탈의실, 세탁실, 와인 보관실, 싱크대가 달린 홈 바를 만든다. 2층에 화장실을 추가하며 2·3·4층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데 72만 달러(약 7억8200만 원)가 든다.
지붕과 창문을 갈고 정원 배치를 바꾸는 등 아래층을 리모델링하는 데 75만 달러(약 8억1400만원), 주방과 욕실을 리모델링하는 데 6만5000달러(약 7100만원), 온실을 만드는 데 6만 달러(약 6500만원), 외벽과 계단을 바꾸고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는 데 3만 달러(약 3300만 원)가 각각 소요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