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코리아랩, 시범 사업 내달 가동…내년 5월 1호 개관

콘텐츠 창작 인재 육성을 위한 콘텐츠코리아랩 가동 전단계로 시범사업이 전개된다. 내달 사업자 선정과 함께 150명 안팎 교육생을 선발한다.

정부 `문화융성`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는 콘텐츠코리아랩 1호 센터는 서울 혜화동 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 안에 설립되며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년 5월 설립할 콘텐츠코리아랩 가동 전단계로 시범 프로젝트 5개를 선정해, 민간 기관이나 기업에 의뢰해 각 기관별로 30명 안팎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을 통해 콘텐츠코리아랩 세부 프로그램의 창작 지원 실제 효과와 프로그램 적정성, 향후 본 사업 진행 방향 등이 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발된 인재들은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운영할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일부 선발자는 내년 5월 본격 가동할 1호센터 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시범 프로젝트 5개 장르별로 30명을 선발한다.

최보근 문화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시범 프로젝트 참여자 가운데 일부를 선발해 내년 5월 가동하는 콘텐츠코리아랩 1호센터 선발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창작자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실험과 교류〃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콘텐츠를 선발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체계적인 창작자 지원 시스템이다. 대학로에 설립될 1호 센터는 콘텐츠 체험과 교육, 공동창작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 개념의 협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최 과장은 “콘텐츠코리아랩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현 방법을 몰랐거나 창작 장비가 없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창작자에게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10월부터 프로그램 준비와 프로젝트 참가자 선발을 시작해 내년 5월 개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