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튀니지텔레콤 지분을 인수해 아프리카 진출을 재추진한다.
KT(대표 이석채)는 튀니지텔레콤 2대주주 지분 35%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KT가 인수를 검토하는 지분은 두바이홀딩스 자회사인 에미리트인터내셔널텔레커뮤니케이션스(EIT)가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가치는 약 6억5000만달러다. KT는 지분인수 자문사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아프리카 통신시장 진출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로,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앞서 모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튀지니텔레콤 2대주주 지분 35% 인수를 위한 초기 검토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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