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서버, 임베디드, 소비자 가전제품 시장은 세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입니다. 고객사에게 누구보다 뛰어난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AMD가 목표로 하는 혁신은 선도적인 기술과 지적재산을 바탕으로 고객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리사 수 AMD 글로벌사업 부문 부사장 및 총괄책임은 AMD가 생각하는 혁신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AMD의 차별화를 고객사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 이것이 AMD의 혁신이자 세미커스텀 사업부의 존재 가치다.
수 부사장은 세미커스텀 사업부야 말로 AMD 혁신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세미커스텀 사업부는 세계에서 유일한, 특정 고객만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개별 고객 필요에 맞는 맞춤형 제작을 위해 세미커스텀 사업부는 콘셉트 설정부터 완성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과 함께 작업한다. AMD가 보유한 우수한 지적재산이 그 바탕이다.
“AMD는 X86, ARM CPU아키텍처, 라데온 그래픽, 업계 최고의 I/O 등 훌륭한 지적재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장 어려운 문제에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AMD는 세미커스텀 사업부를 통해 세계 유수의 OEM 기업이 선택하는 통합 파트너가 된다는 계획이다. 콘솔 업계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위유(Wii U) 모두가 세미커스텀 사업부 솔루션을 선택했다”며 “콘솔 업계의 성과를 제품 성능과 보안, 저전력 등 여러 난제에 직면한 다른 업계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미커스텀 사업부는 AMD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하려는 OEM 기업에도 좋은 기회”라며 "세미커스텀 사업부가 올해 말 전체 수익의 약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