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올 누적 생산대수가 9만4313대를 기록, 2000년 9월 회사 출범 이후 누적 생산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100만대 돌파 이후 5년만에 이룬 성과다. 내수시장에서 SM3를 비롯한 SM5의 지속적인 인기, 해외시장에서 SM3, QM5의 꾸준한 수출 물량 확보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출범 이후 최대인 연 20만대 생산을 돌파, 부산공장의 높은 생산 효율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선진적인 생산 및 품질 경영 시스템과 차별화된 협력적 노사문화에 따른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6개 차종까지 1개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 가능한 `혼류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경기와 시장 수요에 따라 차종별 유연한 생산 대응이 가능해 가동율, 인력 효율성, 재고 관리 등 생산관리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오직렬 부사장(제조본부장)은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부산 공장 고유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향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