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펀드, 위탁 운용사 5곳 선정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영자문위원회는 운용사 공모 절차를 거쳐 2013년 제1차 사업인 스타트업 펀드 위탁운용 5개사를 선정했다. 운용사는 DSC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다. 스타트업 펀드는 혁신적 창업 금융을 통해 유능한 예비창업자의 활발한 창업과 창조적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8월 펀드운용사 선정을 공고한 바 있다. 펀드 총 조성 금액은 1250억원이며, 성장사다리펀드 출자 예정액은 625억원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초기기업에 약정총액의 40%이상, 7년 이내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60%이상이다.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수요에 따른 지원이 가능하도록 초기 출자금액의 2배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스타트업 펀드의 경우 운용사 업력·자본·경영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역량 있는 벤처캐피털이 참여 가능하도록 평가 기준을 대폭 개선·완화했다.

운용사 경영안정성 비중은 낮추고 핵심운용인력 평가항목과 배점 비중을 상향 조정했다. 창업·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하는 전문 운용사 또는 초기전문투자조합 운용경험이 있는 운용사가 스타트업 펀드 위탁운용사로 대부분 선정됐다.

펀드 결성이 이루어지는 대로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펀드 차원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마련해 운용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3월로 예정된 2차 스타트업 펀드 결성작업도 준비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