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넥슨의 사회공헌사업 `작은 책방` 76호점을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 내에 `추억의 만화방`으로 1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추억의 만화방은 기존 작은 책방들과 달리 만화책으로만 구성했다. 만화로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1980~1990년대 만화를 읽고 성장한 부모 세대가 자신들의 추억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 마당에 설치하며 박물관 관람객과 제주도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추천한 한국 만화 100선을 비롯해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출판한 학습, 역사, 코믹, 판타지, 순정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전시한다. 총 장서 수는 2300여권에 이른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박물관 휴관일과 우천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도서는 지정된 공간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외부로 가지고 나가거나 대여할 수 없다.
추억의 만화방 개설 기념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를 병행한다. 11일 오후 7시부터 `주먹왕 랄프`를 무료 상영하며 제주영상위원회가 주최한다.
한편 넥슨의 작은 책방은 지난 2005년 섬마을 분교에 처음 설립했으며 국내외에 70여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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