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걷기여행길에 관한 정보를 집적한 인터넷 홈페이지(koreatrails.or.kr)를 구축하고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부에 따르면 현재 구축된 홈페이지에는 전국의 480개 걷기여행길, 1171개 코스별로 지도, 소요시간, 난이도, 이용자 평가, 편의시설, 교통안내 등 정보가 소개됐다.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고 이달의 추천길이나 장애인·노약자와 함께 걸을 수 있는 길 등도 소개한다. 걷기여행 관련 블로그 등과도 연계해 정보를 다양화했다.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홈페이지 관리는 한국관광공사가 총괄하며 6개 관계부처와 전국 시·군의 걷기여행길 담당자들도 코스별로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 이용자가 불편 사항이나 잘못된 내용을 지적할 수 있는 신고센터도 운영해 정보를 계속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걷기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문화탐방로, 생태탐방로, 국립공원 둘레길, 숲길, 해안누리길 등 여러 가지 형태로 걷기여행길의 조성이 늘었으나 사후관리를 비롯한 종합적인 관리가 미흡해 이용자의 불만이 높은 점을 반영해 정부부처간 협조를 거쳐 정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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