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화이

영화 `화이`
영화 `화이`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에 관한 영화다.

화이는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뀐 이들이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렸다.

장준환 감독의 복귀작이자, 연기파 배우들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현실에 순응하며 지내온 순수한 소년 화이. 그에게 아빠라 불리는 범죄 집단의 다섯 남자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온전한 가족의 형태를 이루며 살아왔다. 하지만 화이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고 위태로운 그들의 관계가 깨어지는 순간,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무섭게 질주한다. 화이는 숨 쉴 틈 없는 전개와 압도적인 스토리의 힘으로 보는 이를 빨아들인다. 그리고 그 안의 순수와 분노, 슬픔과 애증을 오가는 폭넓은 진폭의 감정 전개는 강렬한 영화를 완성한다.

화이는 기존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파격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강렬한 비주얼에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