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성들을 다룬 영화제가 시작된다. 22일부터 24일까지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제1회 SIA 스타일필름 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다이애나`를 시작으로 폐막작 `마드모아젤C`를 비롯해, `코코샤넬` `팩토리걸`, `티파니에서 아침을`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까지 6개의 고전과 현대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이애나`와 `마드모아젤C`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다이애나(감독 올리버 히르비겔)는 영국의 왕비 고 다이애나 스펜서(Lady Diana Frances Spencer)의 일대기를 그린작품이다. 비운의 황태자비 다이애나가 쫓아오던 파파라치를 피하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그린 영화다. 나오미왓츠가 다이애나비와 놀랍도록 닮은 모습으로 열연해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됐다. 다이애나 비는 남편과의 불화 속에도 세계를 누비며 봉사활동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폐막작 `마드모아젤C(감독 파비앙 콩스탕트)`는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보그의 편집장이었던 카린 로이펠드(Carine Roitfeld)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패션계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카린 로이펠드는 수많은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으로 세계 패션을 이끌었던 아이콘이었다. 영화에서는 톰포드, 칼 라거펠트, 조르지오 아르마니, 사라 제시카파커, 알버 엘바즈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출연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