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PO, 11월15일로 확정?

내년 2월14일까지 내부 직원 주식거래 금지

트위터 IPO, 11월15일로 확정?

트위터의 기업공개(IPO) 날짜는 예상보다 이른 11월15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 직원들의 주식 거래가 금지되는 날짜를 역산해 나온 결과다.

매셔블, 벤처비트 등 해외 IT 전문매체들은 10일 금융 리서치 회사 프리코(PrivCo)의 분석 결과를 인용, 트위터의 IPO 날짜가 11월15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프리코는 트위터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기업 공개 신청서(S-1) 분석 결과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트위터 IPO, 11월15일로 확정?

S-1 서류에는 트위터 내부 직원들의 주식 거래가 내년 2월15일부터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즉 그 전까지는 거래가 금지된다는 말인데, 이를 토대로 추론하면 11월15일이 ‘디데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기업 공개 후 내부 직원의 주식 거래가 금지되는 기간이 통상 90일이기 때문이다.

프리코는 11월15일이라는 날짜가 생각보다 이르다고 분석했다. 애초 트위터의 상장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정도로 예상됐다. 프리코의 최고경영자(CEO) 샘 하메드(Sam Hamadeh)는 벤처비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트위터의 우연한 IPO 날짜 공개는 이 회사의 IPO가 얼마나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현재 가입자 규모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외 지역에서의 낮은 광고 수익이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타임라인 1000회 노출 당 평균 광고 수익은 미국에서 2.17달러인데 반해, 다른 지역에서는 0.30달러에 머물렀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