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외부 전문업체 콘텐츠도 동등하게 배치된다. 그동안 내부나 계열 서비스 위주로 노출해 외부 콘텐츠제공업체(CP)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에 대한 개선조치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 외부 CP 콘텐츠도 함께 노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0/10/485064_20131010143438_541_0001.jpg)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중재와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권고안`을 수용, 전문 기업의 우수 콘텐츠가 네이버를 통해 확산되도록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문 콘텐츠를 보유한 외부 CP와 제휴 협력을 확대한다. 웹소설·웹툰 등 자체 서비스와 외부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 동등하게 배치한다. 네이버 `웹소설`에서 검색할 때 조아라나 문피아 등 전문업체 콘텐츠 역시 검색 결과에 노출된다. 해당 기업과 세부 페이지 구성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실제 적용할 계획이다.
모바일에서 `오늘의요리`나 `간단요리` 등 레시피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밥차` `쿠켄` `ESSEN` 등 해당 분야 전문 CP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순차적으로 `맛집` `여행` `육아` `인테리어` `패션뷰티` 등으로 전문 CP 콘텐츠 검색 노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검색 서비스를 통한 유망 스타트업 홍보와 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 PC 및 모바일 메인 화면에 유망 스타트업 브랜드 노출 공간을 별도 마련하는 한편, 앱을 소개하는 `금주의 추천 앱` 코너를 신설한다.
네이버는 지난달 벤처기업상생협의체 4차 회의에서 검색 공정성 강화와 플랫폼사업자 역할 확대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일 미래부가 발표한 검색 서비스 개선 권고안에 따라 이번주 검색 광고에 `광고` 표시를 시작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