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스코 "스마트시티 공동 R&D, 2014 인천 아시아게임에 적용"

시스코와 인천광역시가 스마트시티 솔루션 연구개발(R&D)센터를 송도에 개관했다.

시스코는 10일 인천 송도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아닐 메논 시스코 S+CC 총괄사장 겸 최고 글로벌라이제이션 부책임자,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CoE(Global Center of Excellence)` 개소식을 가졌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가운데)과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사장 (중앙 오른쪽) 등이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GCoE 개관식에 참여해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가운데)과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사장 (중앙 오른쪽) 등이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GCoE 개관식에 참여해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GCoE는 교육, 의료, 비즈니스, 교통,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도시 기반에 필요한 스마트 서비스(Smart+ConnectedCommunities, S+CC)와 솔루션을 개발한다.

시스코는 GCoE에서 개발된 결과물을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시스코는 이미 GCoE 준비 단계에서 관제시스템 개발업체 `N3N`과 무인단속시스템 개발업체 `네스파(NEXPA)`와 공동 개발한 관제 솔루션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적용했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사장은 “GCoE 오픈을 계기로 국내 업체들과 상생을 이뤄가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2009년부터 인천시에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총 4000만달러를 투자했다. KT와는 2012년 5월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회사 센티우스(옛 KCSS)를 공동으로 만들고 인천시, 센티우스와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회사 PPCC를 설립하는 등 민관 공동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시스코는 2014년부터 GCoE에서 개발한 솔루션을 KCSS, PPCC를 통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내년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신규 서비스를 발표하고 관련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축사에서 “GCoE에서 나온 솔루션이 국내 신도시와 구도심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며 “세계에 퍼져있는 시스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천소재 대학생 등 국내 청년을 대상으로 시스코 미국본사 인턴십 참여도 추진 할 방침이다.

아닐 메논 시스코 S+CC 총괄사장 겸 최고 글로벌라이제이션 부책임자는 “시스코는 GCoE를 매개로 대한민국 솔루션 업체들과 긴밀한 공조 하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가며 상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