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협회, 통합 교수학습 서비스 공동 개발

디지털교과서협회와 능률교육·미래엔·비상교육·지학사·YBM 등 5개 출판사가 공동으로 `통합 교수학습 서비스`를 개발한다. 통합 교수학습 서비스는 중고등학교 선생님에게 교과서 관련된 텍스트와 이미지·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다.

지금까지 출판사는 독자적인 교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때문에 교육자 입장에서는 여러 출판사의 개별 서비스를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서비스는 5개 출판사의 방대한 콘텐츠를 손쉽게 확인하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어 수업 편이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공동으로 개발한 교안에서는 교과콘텐츠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디지털 교안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저작 도구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출판사에서 제공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직접 교안을 제작하고 TV·전자칠판 등을 통해 보여 줄 수 있게 됐다. N스크린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해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교실 내에서 이동하면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예정이다.

통합 교수학습 서비스는 5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13년도 `방송통신 융합공공서비스 시범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협약을 통해 콘텐츠 수급과 관련한 합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통합 교수학습 서비스는 올해 말에 구축이 끝나면 농어촌과 낙도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며 내년 1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한다.

오옥태 디지털교과서협회 사무국장은 “통합서비스는 디지털 교과서와 함께 디지털 교육 환경을 만드는 한 축”이라며 “낙도, 농촌 등 교육 소외지역에 질 높은 보편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