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알려주는 ‘절대반지’ 현실로

소셜펀딩 통해 제작…LED로 시각 표시

시간 알려주는 ‘절대반지’ 현실로

영화 속 ‘절대반지’가 현실세계에 등장한다. 반지 표면의 LED로 시간을 알려주는 ‘반지 시계’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제작될 아이디어 상품 ‘링 클락(Ring Clock)’은 말 그대로 반지를 통해 시간을 알려주는 ‘반지 시계’다. 반지 속에 내장된 세 줄의 LED 램프가 시-분-초로 현재 시각을 표시한다.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반지 위에서 LED가 반짝이는 모습이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반지를 닮았다.

시간 알려주는 ‘절대반지’ 현실로

시계를 보는 법은 간단하다. 손가락에 끼고 있는 반지를 돌리면 LED가 켜지면서 시-분-초가 표시되고, 1분 후에 자동으로 꺼진다. 헝가리의 유명 디자이너 구스타프 지크자이(Gusztav Szikszai)에 의해 디자인된 반지는 꽤 세련되고 깔끔한 모습이다. 두께 3mm, 폭 14mm에 방수 기능을 갖춰 착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

LED에 소모되는 전력은 무선으로 충전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받는다. 하루 15회 시계를 본다고 가정했을 때 약 일주일 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는 시간은 2시간이고, 3년 정도인 수명이 다 되면 갈아 끼울 수 있다. 시각 설정도 충전기에서 진행된다.

시간 알려주는 ‘절대반지’ 현실로

제품 아이디어는 2011년 처음 나왔고, 2년여 간 팀 구성과 개발이 이뤄졌다. 양산을 위해 진행 중인 인디고고 모금은 이미 목표액을 뛰어넘었다. 마감 시한이 이틀 넘게 남았지만 당초 목표액 287,500달러보다 많은 331,000달러가 모인 상태다.

제품 가격은 구매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4월에 나올 첫 번째 양산 제품은 195달러에 판매되지만 이후 정식 유통되는 가격은 250달러가 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