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행장 김용환)은 방화로 전소된 이주노동자 복지시설 `지구촌 사랑나눔`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용환 행장은 화재 피해를 입은 지구촌 사랑나눔 무료급식소를 찾아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에게 치료비와 복구비에 쓰일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행장은 “10년의 노력으로 일군 이주노동자 쉼터를 한순간에 잃어 충격이 클 것 같다”며 “수은의 후원금이 이주노동자의 보금자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은 방화로 중경상을 입은 10여명을 치료하고 무료급식소의 시설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