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포스코와 8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추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포스코는 2011년 10월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해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12년 10월 1차 펀드로 400억원을 조성하고, 12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2차 동반성장펀드는 포스코가 추천하는 포스코 그룹 중소 협력업체가 지원대상이며, 대출한도는 업체별 최대 40억원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1.49%포인트 저리로 적용된다.
산업은행은 포스코 그룹 중소협력업체 저리 자금 지원을 확대해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협력업체의 경영애로 해소에 실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희경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펀드 추가 조성을 계기로 대기업 중소협력업체간 나눔 상생 문화가 뿌리 내리게 됐다”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계열 대기업 중소 협력업체의 경영 애로 해소에 단비가 되는 동반성장 펀드 추가조성에 발 벗고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
길재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