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사장 안승윤)는 대만 타이포(TAIFO)와 200억원 규모의 대만 타이베이시 광가입자망(FTTH) 장비와 컨설팅 제공을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연말부터 타이포에 FTTH 가입자 망 장비 공급을 시작한다. 타이베이시의 FTTH 망 구축이 끝나는 2016년까지 타이포와 FTTH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약 3개월 간 타이포에 네트워크 운용 전문가를 파견해 FTTH 네크워크 설계와 확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타이포 운용인력을 대상으로 FTTH 가입자 망 장비 운용, 네트워크 운용 방안 등의 인턴십도 병행할 계획이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타이포에 IPTV 및 기업용 통신서비스 상품 등 통신 부가서비스 사업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타이포는 대만 타이베이시 FTTH 구축 및 서비스 운영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대만의 유력 케이블업체인 TCC를 포함한 5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회사다.
리칭흥 타이포 회장은 “SK브로드밴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대만의 초고속인터넷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창석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SK브로드밴드가 국제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사업에 강한의지를 갖고 추진한 결과의 산물”이라며 “앞으로 중화권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해외 국가에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노하우를 알려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