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4G 서비스 임박…기지국 1000개 넘어서=베이징에 설치된 LTE-TDD 기지국이 1000개를 넘어섰다. 베이징의 4G LTE-TDD 서비스가 곧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4G 라이선스 발급이 국경절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베이징의 4G 서비스도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차이나모바일은 4G 서비스 체험 고객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체험 고객으로 선정된 참여자는 향후 6개월간 차이나모바일의 4G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8만명이 신청해 4000여명 사용자가 체험 기회를 얻었다.
CCTIME닷컴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는 지금까지 10개 LTE-TDD 모바일 기기에 대한 승인을 실시했다. 중국 정부의 `광대역 베이징 액션플랜`에 따르면 2015년 이전 베이징 주요 지역에서 4G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 초까지 모바일 게임 판도, `위챗`이 좌우=우리나라의 카카오톡 게임 서비스 파급력이 컸던 것처럼 중국에서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챗`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한다. 위챗 공식 게임센터가 나온 후 앱스토어 무료 휴대폰 게임 인기 10위 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 서비스부터 늘려가고 있는 위챗의 향방에 게임 업계도 관심을 집중한다.
기존 클라이언트 게임 주요 업체가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완메이를 비롯한 주요 업체가 `신조협력` 등으로 모바일 점령에 나섰다. 중국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전략 카드 게임이 하락하고 대형 MMO 게임이 급증하는 등의 뚜렷한 특징도 나타나고 있다. 두뇌개발 게임 등은 한 차례 침체 이후 균형을 찾고 있다.
◇중국 정부, `특급` IT서비스 기업 발표=중국 정부가 기밀 업무의 관리 능력과 대형 응용 시스템 통합이 가능한 특급 IT서비스 기업 4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4개 기업은 차이나소프트, 뉴소프트, 인스퍼, 타이지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이날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중국 IT업계는 이번 정부의 발표가 대규모 기밀 업무를 진행할 IT기업들의 발주처와 협력업체를 나누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1급 기업은 200개, 2급 기업은 400개 가량 지정돼 있으며 이번 발표로 특급 기업이 선정됐다. 남방도시보 등 현지 언론은 다수 중소기업의 수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4개 업체에 보호막을 마련해 준 것이라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건설과 맞물려 이들 특급 기업이 호황을 누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특히 스마트시티 경험이 많은 타이지와 뉴소프트그룹이 수혜자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