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표기업, 해외 투자 유치 확대

한국거래소가 해외 투자자 대상 코스닥 대표기업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코스닥시장 투자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16일 홍콩, 18일 싱가포르에서 코스닥기업 12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참여기업은 3S, 성광벤드, 솔브레인, 엑세스바이오, 오스템임플란트, 위메이드, 잉크테크, 진성티이씨, 코나아이, 코오롱생명과학, 포스코ICT, 한글과컴퓨터 12개로 시총 3000억원 이상인 코스닥 대표 우량기업이다.

평균시가총액은 5134억원으로, 코스닥시장 평균시가총액(1237억원)의 4.2배에 달한다. 지난해 평균 매출액(2371억원)과 당기순이익(202억원)도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평균(매출액 1173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거래소와 기업은 해외 기관투자자·애널리스트 대상 일대일 미팅과 코스닥시장 설명회를 열고 해외 투자자에게 코스닥기업과 코스닥시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성광벤드(32.9%), 솔브레인(21.0%), 오스템임플란트(21.3%) 등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아 현지 투자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소는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해외 투자자와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기업 신뢰제고와 이해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국내외 콘퍼런스 개최 등으로 해외자금 유입을 유도, 코스닥시장 장기 수요기반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