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신제품 마이폰3(Mi-3, 小米3)와 마이티비(MI-TV)가 어제 정식 발매된 가운데 마이폰3는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2분도 채 안되어 10만대를 판매하는 기록을 남겼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sina.com)은 15일(현지시각) 저녁 샤오미 공식 SNS에 게재된 글을 인용해 신제품 마이폰3가 발매된지 약 90초 만에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샤오미는 공식 홈페이를 통해 제품이 품절됐음을 공지한 상태다.
지난달 5일 발표한 마이폰3는 5인치(1080pixel)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통신사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NVIDIA Tegra 4와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가 다르게 채용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이외에도 2G RAM, 13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됐으며, 저장 공간은 16/64GB, 운용체계로는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스킨 MIUI V5가 사용됐다.
앞서 중국매체가 보도한 것과 같이 샤오미는 이번 신제품 판매에서 Tegra 4를 탑재한 차이나모바일 버전을 우선적으로 시장에 내놨다. 출시된 제품의 메모리는 16GB이며 가격은 1999위안(약 35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폰3와 관련해 샤오미가 생산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초도물량이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직 샤오미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었지만 11월 중 스냅드래곤800 탑재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한바 있어 비슷한 시기에 추가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샤오미3 스냅드래곤800 탑재 버전에 대해 중국내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 출시와 함께 신제품의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샤오미측은 신제품 물량 소진과 관련해 공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중국에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