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파이어 HDX 7 뜯어보니 역시 LG디스플레이

아이픽스잇 분해 과정 소개…수리하기 매우 까다로워

지난달 아마존이 새롭게 발표한 태블릿PC 킨들파이어 HDX 7에도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킨들파이어 HDX 7 뜯어보니 역시 LG디스플레이
킨들파이어 HDX 7 뜯어보니 역시 LG디스플레이

15일(현지시각) 정보기기 수리 및 정보 제공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에서 킨들파이어 HDX 7을 분해한 결과 삼성전자의 메모리(2GB),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LG LD070WU2-SM01),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스토리지(16GB) 등이 탑재되어 있다. 또 시냅틱스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를 탑재해 흥미롭다. 이외에 듀얼밴드 듀얼안테나/(MIMO) Wi-Fi,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돌비 오디오 및 마이크 내장) 등이 보인다.

아이픽스잇은 킨들파이어 HDX의 자가 수리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수리 용이성 10점 만점에 3점을 부여했는데 몇몇 모듈러 부품들은 개별 교체가 가능하지만 통째로 갈아야 하는 부품들이 많았다.

또 배터리는 접착제로 강력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마더보드도 들어내야 한다. 마더보드 교체도 대단히 어렵다. 디스플레이 부품들로부터 마더보드의 미드프레임을 분리해내야 한다. 아이픽스잇의 분해 작업을 소개한 슬래시기어는 “직접 수리할 생각이 있는 사용자라면 킨들파이어 HDX 7를 구매하지 말 것”이라고 소개했다.

킨들파이어 HDX 7은 1920×1200 해상도 및 323ppi(인치 당 픽셀 수)의 7인치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2.2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229달러(한화 약 25만원)에 발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킨들파이어 HDX 7과 HD 8.9는 720p 전면 카메라, HDX 8.9는 720p 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다. 킨들파이어 HDX 7의 분해 과정 사진은 아이픽스잇(http://www.ifixit.com/Teardown/Kindle+Fire+HDX+7-Inch+Teardown/18351/1)에서 상세하게 볼 수 있다. 또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Kdh6rnqIAy0)에서도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