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핵심 부품소재 개발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이기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20대 핵심부품소재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20대 핵심부품소재사업은 부품소재 산업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 지원 아래 2010년부터 최근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됐다. 현재 수입 중인 100대 부품소재 가운데 수입 대체가 시급하거나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6대 분야 20대 핵심 품목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20대 품목은 △전기전자(7개) △화학(4개) △자동차·금속(각 3개) △기계조선(2개) △섬유(1개)로 구성됐다. 전자종이용 코팅소재, LNG선박용 알루미늄 구조물, 발광다이오드(LED) 및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동합금, 모바일용 무선랜 칩셋 및 단말모듈,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용 차세대 차량 전력모듈 등이다.
정부는 사업 성과에 힘입어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 평균 38% 증가, 오는 2016년 16개 품목의 세계 경쟁력 순위 3위권 진입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기섭 KEIT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연구개발자들이 지난 3년간 흘린 땀의 결실을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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