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기업 이메일 해킹 차단 서비스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비즈니스 포털(www.kita.net) 이메일 계정에 대한 해외 불법 접속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국내 수출업체의 이메일을 해킹해 바이어에게 송금계좌번호 변경 메일을 발송한 뒤 무역대금을 가로채는 사례가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포털 이메일 계정은 31만2000여개가 개설돼 있으며 국내 전체 수출기업 8만 여개 가운데 5∼6만개 업체가 이를 통해 수출계약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이메일 해외 접속 차단을 설정하면 웹 메일, 아웃룩, 스마트폰 앱 등에 대한 해외 불법 접속이 불가능해진다.

또 접속 시도 시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로 통보해 사용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이용 관련 문의는 트레이드 콜센터(1566-5114)로 하면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