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디스플레이가 태블릿PC용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발표했다. 무려 4K2K 해상도를 지원하며 12.1인치 크기다.
23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는 저팬디스플레이의 12.1인치 LCD 디스플레이 생산 소식을 전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3840×2160의 해상도, 365ppi(인치 당 픽셀 수)를 제공한다. 이는 최근 고해상도 태블릿PC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해상도다. 화면 크기 때문에 화소 수는 약간만 늘어난다.
최근 발표된 7.9인치의 레티나 아이패드미니2가 2048×1536 해상도 및 326ppi를 지원한다. 넥서스7(2013년형)은 7인치로 1920×1200 해상도, 323ppi를 지원한다.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2048×1536 해상도 및 310ppi다. 디스플레이 혁신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구글 넥서스10 2세대를 기대해볼만하다. 지난해 연말 발표된 넥서스10은 2560×1600 해상도에 300ppi를 제공했다. MS의 서피스2 및 서피스프로2는 1920×1080 해상도다.
저팬디스플레이 4K2K 디스플레이의 스크린 크기는 12.1인치로 273.67×164.6×1.96mm다. LCD 주위의 베젤은 상단과 좌우는 단 2mm, 하단은 6.8mm다. NTSC비는 70%, 명암비는 1000:1이다. 160도 이상의 시야각을 제공하며 표면 휘도는 500cd/m2다. 백라이트 사용시 3600mW,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360mW의 전력을 소모한다.
이처럼 얇은 베젤과 고해상도, 저전력 소모는 이 디스플레이가 LTPS(Low-Temperature Polycrystaline Silicon, 저온폴리실리콘) 공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저팬디스플레이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 태블릿PC 업체는 아직 없다. 그러나 최근 애플, 삼성전자 등이 12인치 태블릿PC를 계획 혹은 시제품 테스트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달 중순 디스플레이서치, 디지타임즈는 콴타컴퓨터가 12인치 아이패드 개발을 위해 애플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는 MS의 윈도RT 탑재 요청을 받아들여 12인치 듀얼OS 갤럭시탭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밍치 궈 KGI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12인치 아이패드 6세대 발표설을 부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