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대표 유재원)가 국내 제약업계 대표기업인 삼익제약·진양제약 등 2개사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주기업도시는 23일 삼익제약과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익제약은 원주기업도시 내 약 2만4794㎡ 규모의 부지에 21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생산공장과 중앙연구소 등을 건립해 입주할 계획이다. 73년 설립된 삼익제약은 천연의약품 과학화를 통한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국내 대표 제약기업. 2004년부터 글로벌 천연물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이번 원주기업도시로 확장 이전을 통해 150여명 고용 창출과 연간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삼익제약과 입주 계약 체결에 앞서 지난달 30일 진양제약과 입주 계약을 완료했다. 진양제약은 2만5088㎡ 부지에 총 279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세계 우수 의약품 생산 기준(CGMP)에 의한 최첨단 공장과 연구소를 준공한다. 공장이 설립되면 15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양제약은 호흡기질환 치료제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 371억 원을 기록한 중견 기업이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대표는 “삼익제약, 진양제약 입주가 확정되면서 원주기업도시의 기업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세제 혜택과 원주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망 기업들의 유치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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