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면 웨어러블 기기 공급대수가 6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더 버지는 스웨덴 시장분석업체인 버그 인사이트(Berg Insight)의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2012년 830만대 규모에서 4년 후 2017년 말이면 64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착용형 피트니스 추적기와 스마트 와치, 스마트 안경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2011년에는 310만대가 공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버그 인사이트의 요한 스판버그(Johan Svanberg) 애널리스트는 “저전력 무선 접속성, 센서 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음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모바일 컴퓨팅 성능 등이 결합해 혁신의 퍼펙트 스톰을 일으킬 것”이라고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을 전망했다.
초기에는 피트니스 및 활동 추적기가 주를 이루지만 2017년 말에는 스마트 와치가 피트니스 추적기의 기능 대부분을 흡수하고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구글, 삼성전자, 소니 등이 이미 웨어러블 기기를 발표했으며 애플과 LG전자, MS도 곧 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