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청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의 경기 회복 흐름이 더욱 견고한 추세로 자리 잡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기업들도 지금의 경기회복세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에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연내 마무리할 과제의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해 신속히 이행하겠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이 조기에 입법될 수 있게 국회와의 협조 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대해 “2011년 4분기 이후 7분 기만에 전년동기비 3%대 성장세에 진입하면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용상으로도 수출과 내수 등 모든 지표가 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국내 경기 회복의 폭과 강도가 아직 미약하고, 대외적으로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면서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제장관 회의에서는 창업->성장->회생->퇴출->재도전 단계에 걸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종합 대책이 논의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