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12.2인치 대화면 태블릿PC ‘갤럭시노트 12.2’가 곧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안투투 벤치마크, 블루투스SIG에 잇따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각) 샘모바일, VR존(vr-zone.com), G포게임스(gforgames) 등은 블루투스SIG와 안투투 벤치마크 사이트에 등장한 삼성전자의 새 태블릿PC ‘SM-P905`를 소개했다. 이기종 멀티프로세싱(HMP)을 지원하는 트루 옥타코어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한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안투투의 SM-P905 갤럭시노트 12.2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벤치마크 점수는 35,901점으로 매우 뛰어나다.
안투투에 등장한 갤럭시노트 12.2는 프로세서,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하드웨어 사양이 갤럭시노트10.1과 유사하다. 2.2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MSM8974)와 아드레노 330 GPU, 램 3GB, 내장 스토리지(ROM) 32GB,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3 운용체계(OS)를 탑재했다. 화면은 2560×1600 해상도의 12.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외신들은 갤럭시노트 12.2가 샤프의 이그조(IGZ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노트 10.1과 비교했을 때 갤럭시노트 10.1이 정수 및 부동소수점 연산에 더 뛰어나다. 갤럭시노트 12.2는 3D 그래픽과 안드로이드VM, 램 테스트에서 앞선 결과를 보였다.
안투투에 이어 블루투스SIG에도 갤럭시노트 12.2가 등장했는데 모델명이 SM-P905V다. 외신들이 V가 버라이즌을 뜻하는 것으로, 버라이즌용 갤럭시노트 12.2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2.2로 추정되는 태블릿PC가 블루투스SIG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중순 SM-P901라는 단말기가 먼저다.
독일 IFA에서 파나소닉이 20인치 대형 태블릿PC를 발표했지만 휴대용 태블릿PC로서는 갤럭시노트12.2가 최대크기다. 한편 애플도 타이완 콴타컴퓨터와 협력해 12인치 아이패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