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U 콘솔 판매 늘어도 수익↓

닌텐도 위U 콘솔의 판매 호조에도 3분기 실적은 그리 좋지 않다. 닌텐도는 30일(현지시각) 3분기 1150억엔(한화 약 1조2406억원) 매출과 184억엔(한화 약 19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닌텐도, 위U 콘솔 판매 늘어도 수익↓

하지만 3분기 닌텐도 위U 콘솔은 전 분기 대비 87.5% 늘어난 30만대를 기록했다. 더 버지는 위U 콘솔 하드웨어의 판매 호조에 대해 ‘리젠드 오브 젤다’ 등 게임 타이틀 번들과 가격 인하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닌텐도는 하드웨어에선 여전히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며 대신 위U 소프트웨어가 큰 성장을 거뒀다고 밝혔다. 3분기에 판매된 위U 소프트웨어는 527만장으로, 전 분기 대비 400%나 성장했다. 닌텐도에 따르면 피크맨(Pikmin) 3, 리젠드 오브 젤다(Legend of Zelda:The Wind Waker HD) 등이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한편 닌텐도3DS는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249만대 판매됐다. 하지만 3DS 소프트웨어는 1637만장이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Leaf) 등이 인기의 주역이다.

닌텐도는 3분기 영업손실에도 올해 1000억엔(한화 약 1조788억원)의 영업이익 예상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발매된 포켓몬 X, Y 그리고 곧 출시할 슈퍼마리오3D 월드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