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보급형 ‘모토G’ 스마트폰 곧 공개

모토X의 자매 제품인 모토G가 곧 발표된다.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쇼핑시즌을 겨냥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각) GSM아레나는 영국 유통업체인 폰스포유(Phones4u)의 모토G 판촉 전단지 사진을 공개했다. 모토로라가 모토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으로 보급형 모토G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은 3~4일 전부터 퍼졌다.

폰스포유의 전단을 보면 모토G는 4.5인치 720p 디스플레이와 코닝 글라스 커버 유리, 1.2GHz 쿼드코어 CPU, 8GB 스토리지(롬),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4.3 운용체계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전단지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GSM아레나는 자사 정보원에 따르면 가격이 무약정 134.95파운드(한화 약 23만원)라고 전했다. 모토X의 경우 현재 99달러(2년 약정 기준)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 등 전단지 디자인으로 홀리데이쇼핑시즌에 나올 것으로 짐작된다.

폰스포유의 모토G 전단.
폰스포유의 모토G 전단.
모토로라 홈페이지에 잠깐 등장한 모토G 메뉴.
모토로라 홈페이지에 잠깐 등장한 모토G 메뉴.
@evleaks가 공개한 모토G 사진과 사양.
@evleaks가 공개한 모토G 사진과 사양.

모토로라가 모토G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며칠 전인 29일(현지시각) 모토로라 웹사이트에서 모토G 메뉴가 잠시 등장했다가 사라진 일이 포착되면서 알려졌다. 또 31일(현지시각)에는 모바일 전문 프리랜서인 에반 넬슨 블래스(트위터 계정 @evleaks)가 모토G 사진을 공개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에반 넬슨 블래스의 트위터에서는 4.7인치 720p 디스플레이,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S4 프로), 스토리지 8GB 혹은 16GB,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으로 전하고 있어 폰스포유 전단지의 모토G 사양과는 제법 차이가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