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회 TV앱 이노베이션` 수상작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기지개를 켠다. 대상 수상작인 페퍼콘(구 오콘)의 `뽀로로매직북`을 비롯해 디지엠정보기술의 `2012 런던게임`, 핸드스튜디오의 `티비노리` 등 주요 수상작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2012 TV앱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작 뽀로로매직북](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03/493680_20131103161319_049_0001.jpg)
대상을 수상한 페퍼콘의 `뽀로로매직`은 인기 애니매이션 뽀로로를 소재로 3D 화면과 상호 소통이 가능한 게임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은 전망을 밝혔다.
이순우 페퍼콘 사업본부장은 “TV앱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 이후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등 많은 매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며 “해외 수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디지엠정보기술의 `2012 런던게임`은 TV앱 이노베이션 대상을 포함해 모바일과 스마트TV 분야 상용화 기술에서 4개 국가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렸다.
권혁태 디지엠정보기술 사장은 “국내 플랫폼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 다국어(영어·불어·터키어·아랍어)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TV 앱개발 인재를 배출해 낼 수 있는 개발교육 센터 운영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플랫폼까지도 스마트TV앱 생태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TV와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컨버전스 게임 `티비노리`를 출품해 주목받았던 핸드스튜디오는 외부 제안이 늘었다.
안준희 핸드스튜디오 사장은 “스마트TV에서 흔치 않았던 이종기기 연동 기반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라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공신력 있던 상이었기에 직원 사기가 고취되었으며 외부 업체에서도 여러 제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상 회사들은 TV앱에 대한 각 계 관심을 당부했다. 이순우 페퍼콘 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과 다르게 아직까지 TV앱 시장은 소비자 결제를 통한 B2C 시장이 형성되지 못했다”며 “TV앱 개발사들은 제조사와 B2B형태 계약으로 개발과 공급을 진행 중이지만 국내 제조사들의 노력만으로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제2회 대한민국 TV앱 이노베이션 대상` 공모를 오는 11월 11일까지 이노베이션센터 홈페이지(www.tvapp.or.kr)서 접수받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