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플랜(대표 나도진)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활용과 자금 운용 역량 증대를 위한 세미나를 이달 13일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의 정책 자금이나 자금조달 방법은 복잡하고 기관마다 제 각각이다. 그러다 보니 직접 신청하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정책자금 브로커가 신청을 진행해 과도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폐해가 많았다.
벤처플랜은 중소·벤처 기업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에게 직접 정책 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실무형 과정을 개설했다.
나도진 대표는 “하루만 교육을 받아도 정책자금이나 자금 조달의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하고 실무적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나도진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벤처기업협회에서 투자 유치와 M&A 지원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많은 벤처기업을 상담해 왔다. 상담을 성사해 준 기업이 개발비 등으로 투자했던 금액만 5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벤처기업이 자본금이 적은 상태에서 투자 유치를 받으면 자본금이 적어 1대 주주 역전으로 경영권 이양 때문에 투자 유치를 못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는 등 불합리한 점이 많았다.
세미나에는 윤상경 아이에셋 대표가 특허기술 사업연계 지식재산 투자금융 유치전략과 사례 발표를 통해 특허만 가지고 창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와 사례 등을 설명해 준다. 홍현권 제타플랜 대표는 정책자금 소개와 활용 전략 주제에서 정책 자금을 활용하면서 높은 이자로 고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신청은 웹 사이트(www.ventureplan.kr)로 가능하며 등록비는 유료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