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이 또다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신부(工信部)측은 당초 예정됐던 것보다 한 달 늦은 12월 중순에 4G 사업 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it.sohu.com)은 중국 공신부의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12월 18일에 4G 사업 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은 현재로선 4G 사업 허가증을 11월 안에 발급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따라서 발급 시점은 12월 8일 전후가 되거나 늦어도 12월 18일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월 중국 공신부 부장 먀오웨이(苗?)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년 안에 4G 네트워크 사업 허가증이 발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신부가 허가증 준비와 주파수 분배 문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힌바 있어 중국 4G 시대 개막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했을 때 중국에서 12월에 허가되는 4G 사업은 TD-LTE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차이나모바일은 전국 326개 도시에 TD-LTE 실험에 대한 정부의 동의를 얻어 진행 중에 있으며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도 TD-LTE 기지국 건설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4G 사업 허가증과 관련해 당국에서는 발행 형식과 진행 과정 등을 이미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TD-LTE 영역에 대해서만 사업이 허가될 예정이며 LTE-FDD 사용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3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은 발급과 동시에 사업 허가증을 수령할 것으로 알려져 12월 중순에는 중국내 4G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