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지식재산(IP) 사업화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과 활용 사례를 공유해 국내 IP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IP 비즈니스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포럼은 올해 IP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가 글로벌 IP 비즈니스 현황과 주요 사례를 발표한다. 기조 강연자로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내 IP정책`을 소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구성된다. 조프 와일드 IAM 수석에디터가 `글로벌 IP 비즈니스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피터 홀든 IP밸류매니지먼트 부사장은 최근 IP 금융이 이슈화되는 국내 사정에 맞춰 `IP현금화 전략과 모델과 IP 현금화 시장`에 대한 동향 분석에 나선다. 로버트 아로노프 프러리타스 창립자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IP 라이선싱과 IP 거래 전략`에 대한 방법론을 논의한다. 해외 사례를 통해 기업 IP 전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창의자본과 IP 비즈니스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미정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과 장석화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김은섭 아이디벤처스 대표가 각각 △창의자본과 IP 비즈니스 전략 국내 최초 IP 펀드 조성 및 IP 투자전략 △IP 기반 투자를 통한 IP 사업화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정상조 서울대 법대 교수 주재로 강연자들이 `국내 IP 비즈니스 활성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IP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수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우수 IP를 기반으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IP 출원·보강 등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지원한다. IP 금융·자금 지원 등 종합 IP 솔루션을 제공해 차세대 IP 스타기업으로 키운다는 취지다.
국내 기업이 해외 IP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해외 등록 특허를 이전과 라이선싱할 수 있는 전략 등을 알려준다.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WIPA) 소속 IP 거래 전문가가 직접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IP 보강 전략, IP 분쟁 예방과 침해 대응 방안 등을 상담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주관으로 열리는 포럼은 IP 유관기관과 기업, 공공연 IP 담당자, 변리사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