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열 명 중 한 명은 뉴스를 트위터로 접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트위터 이용자는 16%로 집계됐다.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2%는 트위터로 뉴스를 접했다. 미국 전체 성인의 8% 이상이 트위터에서 뉴스를 보는 셈이다. `트위터리안` 뉴스 소비자는 페이스북으로 뉴스를 보는 계층보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두드러졌다. 앞서 퓨리서치센터는 동일한 조사로 페이스북 뉴스 소비자를 분석해 발표한 바 있다.
트위터 뉴스 소비자의 85%가 `가끔` 모바일 기기로 뉴스를 접한다고 응답한 반면, 페이스북 의 경우 64%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트위터 뉴스 소비자 가운데 젊은 층과 고학력자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트위터 뉴스 소비자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18∼29세로 집계됐다.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은 트위터가 40%, 페이스북은 30%였다.
이날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또 다른 결과를 보면 주요 뉴스를 둘러싼 트위터 대화는 속보 전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이용자의 의견 및 대화의 주제가 빠르게 바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존 S. & 제임스L. 나이트 재단`과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 미국 성인 51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