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메신저 `아띠`가 모바일메신저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일반 대중용 메신저 `라인`의 초대형 성공에 이어, 그룹형 국산 메신저의 성공스토리가 기대된다.

`아띠`를 서비스하는 크리베이션(대표 신경환, crevation.co.kr)은 일본 아쿠로(AQURO, 대표 야스히코 고사카)와 수개월에 걸친 사전 테스팅을 거쳐 일본시장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아쿠로는 웹 또는 모바일을 활용한 기업용 오픈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으로 모바일 서비스 강화와 시장 입지를 넓히기 위해 아띠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로는 그룹기업 10만명 이상의 사원이나 스태프들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아띠를 적극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신경환 대표는 “`라인`이 이미 터를 잡은 일본 메신저 시장에서 아띠의 독특한 차별점을 무기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일본 진출을 결심했다”며 “기업용 메신저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아띠`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 돌풍의 주역 넥센히어로즈 구단이 팬들을 위해 `넥센히어로즈아띠`를 운영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메신저 브랜드다. 웹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구단 전용 클라우드 메신저 `넥센히어로즈아띠`는 홈 개막경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실시간으로 경기 및 구단 소식,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