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내년 TV시장 1000억달러로 성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06/495331_20131106155403_245_0001.jpg)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TV와 가전산업에 대한 비중을 높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바일과 반도체·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앞으로의 수익은 TV와 가전이 속한 소비자가전(CE)부문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윤부근 CE부문 사장은 `TV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과 `생활가전이 삼성전자의 성장동력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진 후 “모두 그렇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TV시장은 내년 다시 1000억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사장은 “2011년과 2012년 대부분의 선진국이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했고 이것이 디지털 TV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TV시장이 1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고선명도(UHD) TV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윤 사장은 “UHD TV 시장이 5배 정도 성장한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그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본다”며 “UHD TV와 같은 프리미엄 TV시장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서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사장은 TV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차별화 전략으로 UHD TV 점유율 확대 △최고의 화질과 다양한 제품 디자인 제시 △스마트TV 비즈니스 확대 △체험마케팅 강화 등을 꼽았다.
2015년 생활가전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도 재차 강조했다. 윤 사장은 “점유율 20%가 넘는 강력한 플레이어가 없다”며 “저희가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최적화하고 강화한다면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가전시장에도 변화와 혁신을 수용할 때가 됐다. 삼성이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이는 제품의 수명주기를 단축시킬 것이고 이는 가전시장이 예상보다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삼성의 가전 혁신에 TV와 모바일과의 시너지 창출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