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은 바클레이즈 은행(Barclays Africa)과 아프리카 진출과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존 윈터 바클레이즈 기업금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은 현지 글로벌 은행인 바클레이즈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부상한 아프리카 지역 진출과 거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금융기관이 부재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바클레이즈 은행의 12개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내용은 △아프리카 진출 및 관심기업을 위한 현지관련 정보 제공 △아프리카 특화 송금·수출입·무역금융 상품 제공 △직원교류를 통한 지역전문가 양성 △아프리카 소재 바클레이즈 내 한국데스크 설치 지원 등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한국계 금융기관 중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한국기업들에게 현지금융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지에 한국데스크 설치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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