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게임 산업 폭발적 성장…2017년 6조3000억원

중국의 스마트폰 게임 산업 규모가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17년 362억위안(약 6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7일 테크웹이 보도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스마트폰 게임 산업 예상 규모는 전년 대비 371% 성장한 92억위안(약 1조6000억원)이다. 내년 역시 94% 성장의 고공비행을 지속한다. 2016년 이후 성장률은 20% 아래로 떨어지며 성숙기에 접어들지만 2017년까지는 뚜렷한 상승세가 이어진다.

지난해까지는 피처폰 게임시장도 19% 성장했지만 올해 들어 24.6% 줄어든다. 향후 하락 폭은 더 커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피처폰 게임시장 규모는 59억위안(약 1조260억원)으로 20억위안(약 3480억원)의 스마트폰 게임시장을 압도했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히 줄어 2017년 5억위안(약 870억원) 수준으로 미미해진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무선 인프라 발달이 모바일 게임 산업 성장을 이끈다. 스마트폰 게임이 확실한 주류가 되면서 앱 개발사 수익도 늘었다. 중국 905개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수익은 지난해 대비 22% 증가했다. 중국 개발사의 해외 진출도 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앱 게임 개발사들이 동아시아 지역과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중국 게임 개발사가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현지 유통 채널과 적극협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