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동창생

가수 탑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동창생`이 개봉했다.
가수 탑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동창생`이 개봉했다.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 주연의 영화 `동창생`의 출발이 좋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동창생이 지난 6일 전국 12만567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아버지의 누명으로 인해 여동생과 둘만 살아남아 수용소에 감금된 19세 소년이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되는 이야기다. 빅뱅의 탑이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남파 공작원으로 변해 고군분투하는 소년 리명훈 역을 맡아 `포화 속으로`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고등학생 강대호로 위장해 어떤 지령도 마다하지 않던 명훈은 동생과 같은 이름에 늘 혼자인 혜인(한예리)을 눈여겨 보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임무는 위험해져 간다. 동생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 명훈의 꿈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간첩역을 맡은 미소년 김수현과 탑의 연기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외모, 목소리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탑은 이제 막 수능을 마친 고3 여학생에게는 분명 1년간의 수험 스트레스를 날릴만한 만족을 줄 것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