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과 장관급 경제통상공동위원회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영국 런던에서 지난 6일(현지시각) `제1차 한·영 장관급 경제통상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윤상직 장관과 빈스 케이블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 부처 국과장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무역투자 △국제경제 △에너지 △문화 △보건 △정보기술(IT) 등 6개 분과로 구성됐다. 한국 측에서는 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했다.
1차 회의에서 무역투자 분과는 양국의 무역·투자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2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한류 박람회, 인수합병(M&A)포럼 등 진흥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IT 분과에서는 미래부와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가 정보통신기술(ICT)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18개월마다 장관급 위원회를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개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윤상직 장관은 “위원회가 미래 지향적 협의체로 기능하면서 협력의 가능성을 구체적 성과로 연결하는 채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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