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카드배틀 게임 `하스스톤`을 내년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블리자드는 PC버전의 공개서비스를 내달 시작한다. 무료 게임이기 때문에 사실상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셈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2013`에서 하스스톤 모바일 버전을 내년초 내놓겠다고 밝혔다.
롭 팔도 블리자드 부사장은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모바일로도 즐기려는 수요가 많다”며 “내년 초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PC와 태블릿PC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이다. 단순하지만, 다양한 성향의 플레이어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다.
각 플레이어의 카드 덱은 워크래프트의 각 직업을 대표하는 아홉 명의 상징적인 영웅들을 중심으로 소지한 카드 또는 각자의 독특한 전략에 따라 선별된 하수인, 주문, 무기 카드들로 구성된다. 플레이어는 컴퓨터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기술을 연마하고, 더 도전할 준비가 되었을 때 배틀넷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친선전을 치를 수 있다.
카드 제작, 대전에서 승리, 카드 팩 구입과 같은 방법을 통해 덱을 더 발전시킬 수도 있다.
비공개테스트에서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만큼 블리자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하스스톤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PC방 버전에선 사용자 위치 파악이 가능해 하스스톤을 즐기는 사람끼리 실시간 대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애너하임(미국)=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