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컴플릿(대표 배정현)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디스코판다:BJ대격돌`은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대중을 타깃으로 한 액션 퍼즐게임이다.
주요 캐릭터인 `BJ 판`은 현대인의 피로를 상징하는 다크서클을 지닌 판다이며 직장인 `판대리`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디스코를 추는 콘셉트다. 경쾌하고 화려한 디스코와 머리를 써야하는 퍼즐게임의 속성을 잘 엮어내 디스코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 속에 퍼즐게임을 푸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피버에서의 강력한 추임새, 제한시간이 끝나갈 때의 빠른 비트가 쾌감과 긴박감을 준다.
디스코판다는 두 개 이상의 동일 색상 블록을 이으며 게임을 진행한다. 인접한 같은 색상 블록을 모두 이으면 점수를 두 배로 획득할 수 있다. 한붓그리기를 응용한 피버모드는 두 가지 색깔을 배치해 한 가지 색상 블록을 모두 이으면 된다.
판대리 캐릭터 외에도 아이템을 동물 캐릭터로 표현해 제2의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소모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육성해 나가는 아이템으로써 경험치를 더 많이 축적해 성장하도록 설계했다. 동물 캐릭터가 성장해 나갈수록 더 높은 능력을 발휘한다. 아프리카TV의 간판 방송자키(BJ)들과 협업해 판다 캐릭터로 등장한다.
디스코판다는 지난 5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8월에 아프리카TV용으로 다시 선보였다. 이후 15만 다운로드, 일일사용자수(DAU) 3만명, 월 매출 1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로드컴플릿은 배정현·배수정 남매가 지난 2009년 12월 창업한 개발사다. 경기도 분당 모바일게임허브센터에서 23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로드컴플릿은 오는 12월 설립 4주년을 맞는다. 지난 4년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둬왔다. 2011년 12월 출시한 만화경을 이용한 퍼즐게임 `플레이 칼레이(Play kalei)`는 EA칠링고에서 iOS 버전으로 서비스했다. 2012년 12월 출시한 `범핑베어스`는 중국 텐센트가 퍼블리싱했으며 소셜 기반의 곰 육성 게임이다.
로드컴플릿은 내달 액션 롤플레잉게임(RPG)과 퍼즐을 결합한 미드코어 장르의 `대쉬(Dash)`를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디스코판다 역시 한국을 넘어 북미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