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신개념 서비스 준비중

페이스북, 신개념 서비스 준비중

페이스 북이 SNS와 웨어러블 기기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시나테크(tech.sina.com)는 페이스북이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마라톤 회의에 돌입했다고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6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구글, 조본(Jawbone), 핏빗(Fitbit), 레콘(Recon), 패블(Pebble) 등 웨어러블 기기 업체에 재직 중인 10명의 개발자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의를 통해 페이스북의 자체 서비스와 웨어러블 기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 회사의 웨어러블 기기와 페이스북 응용프로그램을 연동시키는 실험이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페블의 스마트워치와 구글글라스의 모션 추적 센서에 집중하고 있다.

페이스북 부사장 에릭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 제품들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제대로 어필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실험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해석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스마트워치나 퓨얼 밴드와 같은 신제품들이 주로 건강과 운동의 범주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서비스 기획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페이스북으로 공급되는 데이터를 해석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서비스 방안은 차후에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