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롤 세계챔피언 한국서 나온다

내년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 챔피언이 한국에서 탄생한다. 리그 창설 후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 최종 결선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대표 오진호)는 글로벌 인기 온라인게임 `LoL`을 종목으로한 e스포츠 리그 `20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의 최종 결선을 한국에서 진행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전병헌 한국 e스포츠 협회장(오른쪽)이 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가 롤드컵 최종 우승자에 주어지는 `소환사의 컵`을 들고 한국 개최지 확정을 축하하고 있다.
전병헌 한국 e스포츠 협회장(오른쪽)이 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가 롤드컵 최종 우승자에 주어지는 `소환사의 컵`을 들고 한국 개최지 확정을 축하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 공동 회견에서 전격적으로 나왔다. 전세계 팬을 거느린 게임답게 이날 발표는 온게임넷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됐다.

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 겸 해외사업 총괄 매니징 디렉터는 “이례적으로 2014 시즌의 진행 계획을 깜짝 발표함으로써 한국이 게임에 보여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했다”며 “명실공히 e스포츠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한국시장에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을 치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한국 e스포츠 팬들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성대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의 한국 개최를 위해, 또 멋들어진 e스포츠 페스티벌의 장을 만들기 위해 협회도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10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려 한국 대표팀 중 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