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크레온(Kreon)의 모바일 자회사 `크레온 모바일`과 손잡고 이용자 확대에 적극 나선다.
라인플러스(대표 신중호)는 인도네시아 모바일 시장에서 이용자 확대를 위해 크레온 모바일(대표 소진섭)과 전략적인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휴 협약으로 크레온 모바일에서는 크레온 모바일 게임을 라인으로 선보인다. 양사의 채널을 활용한 폭넓은 공동 마케팅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라인은 인도네시아에서 1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양사는 모바일 게임 분야 외에도 크레온의 PC방 가맹점에서 유통되는 선불카드를 라인과 연동하여 라인 내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인의 공식계정과 스티커 등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하는 등 양사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2억5000만명의 인구가 있으며 인구대비 모바일 기기 보급률도 109%에 달하는 등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모바일 게임 및 메신저 시장의 최대 중심국가가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크레온 모바일과의 협력으로 더욱 많은 이용자에게 메시징 및 게임을 비롯한 라인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레온은 2007년 4월 자카르타에서 설립된 전문 게임 퍼블리싱 업체다. 2012년 기준 가입자 수 2500만명을 확보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크레온 모바일은 크레온의 자회사로 2013년 6월 설립됐고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서비스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