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발사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앱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개발사가 앱을 등록하고 번역을 원하는 언어를 지정하면 구글이 언어 능통자를 찾아 번역해준다. 번역 분량이 적은 앱은 75달러(약 8만원), 많은 앱은 150달러(약 16만원)다.

구글플레이 등록으로 세계 어디든 서비스를 유통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번역의 어려움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잃는 많은 앱 개발사를 겨냥했다. 앱을 단순 번역해 다양한 국가 구글플레이에 올리는 것만으로 일정 부분 트래픽이 발생한다. 구글이 정식 서비스 출시 전 `세이하이`라는 채팅 앱을 시험해 본 결과 13개 언어 번역으로 다운로드가 120% 증가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