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가 연말 홀리데이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것은 애플 아이폰이라고 13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현지 온라인 쇼핑몰 `이바테스`가 10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가 받고 싶은 선물로 전자제품을 원했다.
이 가운데 33%가 최우선순위로 아이폰을 꼽았다. 24%는 아이패드라고 답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더해 애플 제품이 과반을 넘기며 미국 10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출시를 눈앞에 둔 소니 게임기 신제품 플레이스테이션4(PS4)는 20%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소니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을 원하는 10대는 13%에 그쳤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출시일을 잡은 소니와 MS로선 상대적으로 소홀한 10대의 관심이 악재다.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응답자는 12%다. 스마트와치 갤럭시기어를 받고 싶다는 응답은 4%로 나타났다. 10대가 원하는 선물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아이폰 선호 비중이 41%로 가장 높았고 남성은 PS4를 원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28%를 차지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